INTERVIEW: 김태헌

Helinox의 어드바이저이자, Terg 디렉터로서 활동 중인 김태헌님과의 인터뷰.

8DIVISION을 찾아주거나 관련된 분들에 대한 짤막한 인터뷰를 담아 소개하는 Other people. 이번 시간은 Helinox의 어드바이저 이자, TERG의 디렉터로서 활동 중인 김태헌님과 함께합니다. 그가 이야기 하는 브랜드 Terg와 그가 사랑하는 낚시에 대한 이야기를 소소하게 담아보았습니다.

 

Photography. Jaemin Yang
Text. Taehun Kim, Jaemin Yang
Edited& Layout design. Shingu Heo

 



8DIVISION (이하 8D):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김태헌(이하 K): 현재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 어드바이저일과 터그를 디렉팅하고 있는 김태헌이라고 한다.



8D: '낚시광'이라는 닉네임으로서 유명한 것으로 할고 있다. 닉네임처럼 실제로 낚시를 좋아하는가?
M: 현재 '네이처 트루퍼스'라는 낚시 팀에서 같이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그룹으로 낚시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과 태권도 관장, 비보이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움직인다.





*Images via Instagram (www.instagram.com/7jensen)



8D: 첫 낚시 경험은 언제인가?
K: 내 기억으로는 유치원 때 외가 쪽 할아버지를 따라나선 게 시작이다. 할아버지 집에는 낚시 용품만 모아놓은 방이 따로 있었는데 나에겐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몰래 구경도 해보고 만져보기도 했다. 그때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초등학교 땐 수락산에서 버들치를 잡고 놀았다.

8D: 주로 낚시를 하는 장소가 궁금하다.
K: 대부분 한강을 자주 간다. 낚시 금지구역이 많고 환경이 좋지 않아 사람들이 '헬강'이라고 부른다.

8D: 활동적인 취미가 터그에도 반영이 됐나?
K: 아무래도 영향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가방을 전문적으로 디자인하는 사람이랑 의류를 전문적으로 디자인하는 사람이 만든 가방은 서로 전혀 다른 제품이 제작된다. 터그의 경우에는 낚시는 물론 실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을 체크해 디자인에 반영된다. 움직임이 불편하거나 수납공간이 부족한 것처럼. 오늘 착용한 '런드리 백' 같은 경우에도 제품을 보면 다양한 수납공간과 디테일이 존재한다. 특히 밑면에 사용된 수납공간의 경우 출장이나 여행을 갈 때 실내화를 보관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처럼 실생활에 밀접된 제품을 베이스로 터그를 제작하고 있다.



8D: 디렉터로서 소비자들이 터그를 어떻게 이해했으면 하는가.
K: 사실 가격이 저렴하면 퀄리티가 좋지 않다는 의식이 있어 걱정이 컸다. 그래서 일부로 더 민감하게 제품을 체크했다. 직접 손으로 당겨보기도 하고 찢어도 본다. 직업 구분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착용했으면 좋겠다.

8D: 일본에서 반응이 좋았다던데?
K: Journal Standard와 Coverchord같은 편집숍에서 반응이 좋았다.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이 이슈가 된 거 같다. 사코슈의 경우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한 컬러당 한 시즌에 몇천개가 판매됐다. 특히 헬리녹스의 기술력이 한목 했다. 탄탄하고 질 좋은 텐트에 사용되는 원단으로 제작된 가방을 저렴하게 제작할 수 있으니.





8D: 다른 브랜드와 협업 계획은?
K: 일본 브랜드와 기획하고 있지만 지금 공개할 수 없다.

8D: 본인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K: 콕 집어 하나의 무언가를 통해 영향을 받는 게 아닌 다양한 문화에서 영향을 받는 편이다. 어느 장르에 관심이 생기면 시작부터 지금까지 모든 스토리를 알고 싶어 한다. 인물, 문화 시대적 흐름 관심이 생기는 장르 면 모두 파악하는 편이다.


*상의 하의 모두 ALK Phenix, 악세사리: Native American Jewelry, 신발: Danner

8D: 평소에도 오늘처럼 옷을 입고 외출을 하는지 궁금하다.
K: 난 재밌는 옷을 좋아한다. 오늘 착용한 '아크피닉스(ALK PHENIX)'의 경우 소재와 디테일이 재밌다. 남들이 보면 기본 셔츠와 바지 같아 보이지만 아웃도어 제품만큼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의류다. 특히 오늘 입은 셔츠의 경우 해외 출장 시 드레스 코드가 있는 레스토랑 같은 곳에도 출입이 가능하다. 그들이 보기엔 그냥 셔츠와 다른게 없는 디자인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던 그런 옷이다. 남들이 보기엔 기본 의류지만 기능성을 갖춘.










8D: 마지막으로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가?
K: 해외에서 국위선양하는 한국 브랜드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 노력해서 만든 모든 제품이기에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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